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배우는 광화문의 역사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 프리맨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가게 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광화문의 역사 편 특별전을 둘러보고 광화문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지금 현재의 광화문이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눈으로 보게 되니 뭔가 모르게 가슴이 벅차고 이제는 시청을 지나갈 때마다 그냥 무심코 지나가지 않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광화문 근처에서 친구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뭘 할까 하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주변에 있어서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 보자 하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입구부터 웅장한 크기에 압도당했고 입구 근처에는 조각 작품들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방역 체크를 철저하게 하고 있어서 우선 큐알 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왼쪽을 보니 어린이 역사박물관 입구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볼 곳은 3층부터 시작이라 바로 올라갔습니다.
건물이 깔끔하고 넓어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물건 보관함도 있어서 무거운 가방을 보관하고 가벼운 몸으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보관비는 100원입니다. 보증비라 물건 찾을 때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 관람하기에 좋은 여건을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배려심에 감탄하네요.
3층은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의 특별전으로 광화문의 역사 편을 전시해놨습니다.
입구가 책을 펼치듯 광화문이라는 큰 글씨와 광화문 그림으로 반겨주고 있고 정면은 스크린으로 세종대왕님의 동상과 광화문 모습의 영상이 교차되면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치 광화문을 보여줄게라고 손짓하는 느낌의 입구였습니다.
광화문의 역사가 시작되는 년도별로 차례로 볼 수 있게 전시를 해놨습니다.
예전의 시청 거리가 이랬구나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옛날 밀가루 포대를 보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들었던 4.19혁명의 그 당시 사진을 보니 숙연해지는 마음이었습니다.
둘러보면서 점점 집중이 되고 신기하고 지금 현재와 비교해서 보니 계속 놀라움이 커졌습니다.
예전에는 국군의 날 행사에는 시청거리에서 저렇게 많은 탱크의 행렬을 했다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상으로 행렬의 모습을 볼 수 있게 전시해놨습니다.
현재에도 운영하고 있는 전통있는 음식점의 사진과 광고 현판이 전시되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 80년대 쓰던 물건들이 낯설지가 않고 정감이 가는 이유는 뭘까요? ㅋㅋ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사뭇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꼭 저 음식점들을 찾아가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화문의 변천사도 순탄치가 않았던 것이 한 눈에 봐도 느껴졌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오뚜기 정신을 가지고 있는 민족임에는 틀림없는 확신이 더 들었습니다.
구 조선총독부 청사 건물 철거 현장 사진을 적나라하게 찍어 놔서 한눈에 과정을 다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광화문광장은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 현재가 있다고 봅니다. 그 과정들이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볼거리와 느낀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박물관에 광화문의 역사가 짧고 간결하게 나열되어 있지만 그 세월들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대단히 유익하고 알차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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